현대인에게 정신건강은 더이상 특별한 경우만의 고민이 아니다. 스마트폰 알람, 빠듯한 업무, 쉴 새 없는 SNS까지 정신이 쉴 틈이 없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마음 돌봄도 신체 건강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지현(35) 씨는 최근 ‘마음 챙김 루틴’을 시작했다. “아침 10분 정도 거실 창문을 열고, 깊게 심호흡하면서 들리는 소리를 천천히 느껴봐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큰 힘이 됩니다.”
정신건강 관리, 꼭 전문가의 상담이나 거창한 명상 프로그램만이 답은 아니다. 최근 트렌드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생활 속 습관을 제안한다.
첫째,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하루 30분씩만이라도 SNS나 뉴스 앱을 끄고 산책이나 독서, 취미활동에 집중해보자. 단순하지만 디지털 디톡스는 마음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소음이 아닌 소리’ 경험하기. 실내에서 자연의 소리(비, 새소리 등)를 틀거나,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 동네 공원에서 잠시 걷자. 휴식과 동시에 심리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셋째, 잠들기 전 자신만의 루틴 만들기. 간단한 스트레칭, 따뜻한 차 한 잔, 그날 좋았던 일을 한 가지 적어보는 감정일기 등 간편한 루틴이 잠자리에서의 마음 안정에 효과적이다.
자주 쓰는 가정 내 공간을 다르게 꾸며보는 것도 작은 변화다. 거실 구석에 쿠션을 모아 책 읽는 구역을 만든 40대 주부 윤미영 씨는 “이 작은 공간 덕분에 가족도 책을 자연스럽게 찾고, 대화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정신건강 관리에는 거창한 변화보다, 내 일상에서 조금씩 시도해볼 소소한 변화가 오래 간다. 자신에게 맞는 마음 돌봄 습관을 찾아, 스트레스와 피로로부터 한발 멀어져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시작이 소중한 나의 평화를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















